https://youtu.be/pcAjlPXLwM4

 

 

산울림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름답고 따뜻하고 순수하다.

거기에 꾸밈없는 김창완 아저씨의 보컬이 좋다.

 

https://youtu.be/YT6oxmx6vz0

 

 

산울림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1977)

 

무려 40년전 곡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성인이되어 알게되어 부담없이 들어왔던 곡인데 발매년도를 오늘 보고 감회가 새롭다.

벌스를 지나 후렴이 시작되기 전 악기의 연주들이 참 매력적이다.

 

복고적이면서 그렇지 않다.

단순하면서 단순하지 않다.

부드러운데 강하다.

특유의 김창완 아저씨의 서정적 감성이 좋다.

나에게 산울림은 이런 음악이다.

 

https://youtu.be/TFkcsn1WBIw

 

 

옥슨80 (OXEN 80, 황소80) - 불놀이야

 

산울림이 생각나기도 하는 사운드이다.

펑크 사운드는 옥슨 80이 이 당시 최고봉이 아닌가 싶다.

또한 홍서범의 보컬은 유니크하기도 하다.

 

지금 듣기에는 상당히 복고적인 스타일이지만

당시 세대에서는 가장 신선하고 트렌디한 곡이었을것이다.

이런거보면 세월이나 세대라는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들게한다.

 

https://youtu.be/sMal5w6u-XE

 

 

사랑과 평화 - 샴프의 요정(샴푸의 요정)

 

빛과 소금의 리메이크곡이 나오기 1년전 사랑과 평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발매 당시에 표기는 샴프의 요정이지만 지금은 유통사마다 샴푸의 요정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장기호 작사 작곡이라 리메이크라 하기에도 좀 애매한 감이 있지만 둘 다 본인이 속한 그룹이다.

빛과 소금 곡에 비해 밴드 사운드가 두드러져 좀 더 펑키한 감이있다.

 

 

https://youtu.be/9mHHi986J_A

 

 

최헌 – 너처럼 예쁠수야 (1979)

  

전주만 들으면 해외 흑인 소울 음악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 수 없다.

벌스가 시작되고 보컬과 브라스가 나오는데 갑자기 트로트가 되어 버린다.

이게 한국 정서이다.

 

처음엔 조금 아쉬웠지만 익숙해지니 최헌 아저씨의 보컬도 너무 좋다.

오동잎이란 곡으로 유명했던 최헌님은 2012년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70 80년 음악을 듣다보면 얼마 전 아티스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알게 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면 그 곡을 들을 때면 슬픈 감정이 첨가가 되게 된다.

 

 

 

https://youtu.be/wcPnBFhHm_Q

 

황치훈 - 추억 속의 그대 (1988)

 

이승기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유명하지만 황치훈님의 원곡이다.

본인도 최근에서야 알고 듣게되었지만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냄새가 확 풍겨왔다.

아니나 다를까 윤상 작곡이었다.

윤상 특유의 복고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과 황치훈의 꾸미지 않은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다만 알게된건 2017년도에 황치훈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이제 막 좋아해서 듣게되었는데 작년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음악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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